■ 코로나19 백신 첫 접종 물량이 오늘 전국 보건소와 요양병원에 전달됐습니다. 접종 첫날인 내일 오전 9시부터 요양 시설 210여 곳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 5천2백여 명을 시작으로 다음 달까지 29만 명이 1차 접종을 받습니다.
■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하는 의료진이 접종받게 될 화이자 백신 5만8천 명분은 내일 항공기로 국내에 들어옵니다. 모레 오전 9시 국립의료원 종사자 300여 명을 시작으로, 3월 중 1차 접종을 마칠 계획입니다.
■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부산을 방문해,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과 '가덕 신공항' 추진 상황 등을 점검했습니다. 야당은 "노골적인 선거 개입으로, 탄핵 사유"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.
■ 축구 국가대표 출신 기성용 선수에게 초등학생 시절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이들이 다른 성폭력 사건의 가해자라는 폭로가 나왔습니다. 기성용 선수는 축구 인생을 걸고 성폭력은 사실이 아니라며,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.
■ 사실을 말해도 명예훼손으로 처벌할 수 있는 법 조항은, 명예훼손 표현의 파급력에 비춰,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헌법재판소가 판단했습니다. 하지만 재판관 9명 중 4명은 사생활 비밀이 아닌 사실의 적시를 처벌하는 건 위헌이라는 의견을 내, 사회적 논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
■ 종교적 이유가 아닌 비폭력 신념에 따라 예비군 훈련을 거부한 남성이 1, 2심에 이어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습니다. 양심에 따른 병역 거부가 예비군까지 대법원에서 인정된 건 처음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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